상담실습 소감문 다운
상담실습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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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습 소감문
이번 상담실습에서 내가 맡은 것은 ‘관찰자’였다. 내면에 있는 이야기를 타인 앞에서 털어놓기도 꺼려졌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상담을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기에 한발가국 뒤에서 상담 장면을 관찰하는 관찰자 역할을 가장 원했었다. 조금 멀리 떨어져서 상담을 관찰하는 역할이었지만 내담자에게 역전이 되기도 했고, 상담 장면에 뛰어들어서 한마디 물어보거나 코멘트를 하고 싶은 것을 꾹 참기도 했다. 짧은 상담을 마치면서 소감문을 통해 실습한 내용을 평가해보고 상담자와 내담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상담자의 전문성의 중요성이다. 상담은 내담자가 자신보다 전문 지식으로나 경험적으로 연륜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얻기 위해 하는 것이다. 때문에 상담자의 실제적인 전문성과 상담자의 능력을 내담자가 인식하는 것은 상담 초기 상담자와 내담자의 신뢰관계 구축은 물론 보다 효과적으로 상담을 진행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만약 내담자가 심리학적 지식을 갖추고 있을 경우 이것은 더욱 문제가 된다. 우리 조의 상담 장면에서의 경우에서는 상담자가 03학번이었고 내담자가 99학번이었다. 나이나 경험 차이에서 무언가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압도되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또한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심리학적 용어를 사용하여 평가를 하려는 경향이 강했고, 상담자는 이것의 대부분을 수용했다. 물론 상담자가 내담자의 말을 무비판적으로 무조건 수용했다는 것은 아니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집중하고 늘 눈을 맞추고 있었으며, 내담자가 하는 말을 적절하게 반영도 잘 했다. 내담자가 너무 부정적이거나 극단적인 판단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지적을 해주기도 했다. 내담자도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잘 털어놓았고, 상담자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잘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였고 그렇게 반응을 했으며, 상담자의 조언을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것은 실습 장면 내에서 상담자 역할과 내담자 역할이 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역할을 행해야겠다는 의무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실제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가 상담자의 권위에 대해 의심을 갖는다면 결코 상담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었을 것이다. 영화 “고티카”에서 여주인공은 꽤 유능한 심리치료사였는데 사고로 인해 정신병원에 수감되게 된다. 여기서 여주인공은 자신의 동료가 자신을 진단하려고 하자 본인 스스로를 심리학적으로 진단하면서 동료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혼란 상태에 빠져있는 그녀가 올바른 판단을 할리 만무했고 그녀의 원인은 심리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이론적 지식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이 많으며 인간의 마음에 관한 일은 더욱 그렇다. 상담가에게는 이론적 지식이 중요하지만 과잉은 금물이며 오히려 경험적으로 축적해가는 지식과 내담자를 다루는 스킬 등이 상담 장면에서는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생각해 본 것은 내담자와 상담자의 친밀도 문제다. 처음 상담 이론을 배우면서 공식적인 장면 이외에서의 상담은 하지 말아야 하며 상담자는 내담자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어서는 안 되며 그런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배웠다. 내가 처음에 내담자가 되는 것을 꺼린 것도 같은 조의 조원 중에 친한 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상담 종료 후에도 인간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내면 깊숙이 감추어둔 감정이나 속마음, 가족관계의 속사정 등을 털어놓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 오히려 상담실에 처음 만나 상담 이후에는 더 이상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은 상담자에게 내면을 보다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 같다. 물론 상담자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과 신뢰가 생겼을 때의 경우일 것이다. 믿음이 안가고 싫은 감정이 드는 상담자에게는 어떤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가 비상식적인 관계라는 것은 아주 친밀한 사이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일회성 친밀감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두고도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이번 상담실습 장면에서는 내담자가 자신의 과거와 가족 관계에 대해서 정말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일종의 가장된 실습장면 내에서 정말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꾸밈없이 말하는 것이 사실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내담자의 역량인 것 같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본인의 문제에 있어서 가장 전문가는 본인인 내담자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내면의 문제를 내담자가 하는 말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내담자로부터 최대한의 정보를 끌어내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초기 상담에서부터 내담자와 친밀하고 신뢰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바람직한 관계를 구축하고 내담자가 상담에 올바른 신념과 자세로 참여하게 하는 것은 상담자의 역량이라고 본다.
세 번째로 생각해 본 것은 상담에 적합한 상담자의 기질적인 측면이다. 나는 상담 심리학에 관심이 있지만 사람에게 정이 많고 감정이입을 잘하는 성격 때문에 내가 상담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왔었다. 심리학자에 어울리는 사람은 인간을 좋아하는 사람일까, 그렇지 않은 사람일까 늘 의문이다. 심리학자라면 인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 관심이 과연 애정이란 것과도 연결될까. 연구나 치료의 면에서 객관적으로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사람에게 인간적인 정을 별로 갖고 있지 않은 쪽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사람을 그저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객체로서 대하여 관찰하고 연구한다면 오히려 효과적이 아닐까. 감정에 치우친다면 일종의 편견이 생길 수도 있고 역전이가 발생하여 올바른 진단을 하지 못할 수도 있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훌륭한 의사가 되려면 냉정해 져야 한다는 말도 있다. 과연 이것이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의학도인 심리학자에게도 해당되는 말일까. 심리학 전체의 분야를 놓고 보았을 때와 개개의 분야를 놓고 보았을 때에도 답은 달라진다. 의사와 상담가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한다. 상담가는 개개인의 다양한 환경적 요인과 개인적 강점과 단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1060536&sid=sanghyun7776&key=
[문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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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상담실습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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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상담실습,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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